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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좋은 음식도 과하면 독이 된다 – 과다 섭취 시 주의해야 할 식품 6가지

by 유병시대 2025. 11. 4.

 

건강을 위해 좋은 음식을 선택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어떤 음식이든 지나치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특정 영양소를 장기간 과다 섭취하면 소화기 부담, 대사 불균형, 영양소 흡수 저해 등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건강에 좋은 음식도 과하면 독이 된다 – 과다 섭취 시 주의해야 할 식품 6가지

미국 건강·의료 매체 ‘에브리데이 헬스(Everyday Health)’는 평소 자주 먹는 건강식 중에서도 과하면 해로울 수 있는 식품들을 경고했습니다.

다음은 대표적인 여섯 가지 음식과 섭취 시 유의할 점입니다.


섬유질이 많은 식품

섬유질은 장 운동을 촉진해 변비를 예방하고, 혈당 조절 및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치아씨드, 베리류, 검은콩, 렌틸콩 등은 대표적인 고섬유질 식품으로, 현대인의 식단에서 빠질 수 없는 건강한 재료로 꼽힙니다.

하지만 섬유질을 갑자기 늘리면 복부 팽만감, 가스, 변비나 설사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섬유질은 수분을 흡수해 팽창하기 때문에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장에 부담이 생기며, 심한 경우 장 폐색 위험도 있습니다. 따라서 섬유질은 섭취량을 천천히 늘리고, 하루 수분 섭취를 함께 관리해야 합니다.


십자화과 채소

브로콜리, 양배추, 케일 같은 십자화과 채소는 비타민K, 엽산,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혈액 순환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체내 독소를 배출하고 세포 손상을 줄이는 효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십자화과 채소에는 요오드의 흡수를 방해하는 성분이 있어, 과다 섭취할 경우 갑상선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요오드 결핍이 있는 사람은 갑상선 호르몬 생성이 줄어들어 피로감이나 체중 증가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K가 풍부하므로, 항응고제(와파린 등)를 복용 중인 사람은 섭취량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약효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건강한 지방이 풍부한 식품

아보카도, 올리브오일, 견과류 등은 불포화지방이 풍부해 심혈관 건강에 좋고,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견과류는 간식이나 식사 대용으로도 활용되며, 심장병 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식품은 칼로리가 매우 높습니다. 아보카도 한 개는 약 320칼로리, 아몬드 한 컵은 800칼로리가 넘습니다. 게다가 시판 견과류 중에는 소금이나 식용유가 첨가된 제품이 많아, 지나치게 섭취하면 오히려 혈압이 오르고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루 한 줌(약 25g) 정도만 섭취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레몬수

레몬수는 낮은 칼로리와 풍부한 비타민C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건강 음료입니다. 하지만 레몬의 강한 산성은 치아의 법랑질을 약화시켜 충치나 시린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미국치과협회는 산성 음료를 자주 섭취하지 말 것을 권장하며, 레몬수를 마신 뒤에는 반드시 물로 입안을 헹구는 것이 좋다고 강조합니다. 빨대를 이용하면 치아에 닿는 산성의 양을 줄일 수 있고, 마신 직후 바로 양치하는 것은 오히려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30분 정도 후에 양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인스턴트 오트밀

귀리는 섬유질과 미네랄, 단백질이 풍부한 건강식이지만, 시판 인스턴트 오트밀에는 첨가당이 다량 포함된 경우가 많습니다. 인스턴트 제품은 조리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가공 과정에서 영양소가 일부 손실되고, 설탕이나 인공 향료가 추가되기도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오버나이트 오트밀’을 만들어 먹는 것입니다. 귀리에 우유나 요거트를 넣고 견과류, 과일, 씨앗류를 곁들여 하루 동안 냉장 보관한 뒤 섭취하면, 첨가당 없이도 충분히 풍미 있고 영양가 높은 한 끼가 됩니다.


다크 초콜릿

다크 초콜릿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혈압을 낮추고 기분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카카오 함량이 높을수록 지방과 칼로리도 함께 높아집니다. 카카오 70~85% 초콜릿 30g에는 약 170칼로리가 들어 있으며, 과다 섭취 시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하루 10~15g 정도만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며, 식사 후 디저트로 소량 즐기는 습관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초콜릿 제품 중에는 설탕이나 유지류가 많이 들어 있는 경우도 있으니, 영양 성분표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마무리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도 결국 ‘적당함’이 핵심입니다. 섬유질, 건강한 지방, 천연 항산화 식품 모두 과잉 섭취하면 몸의 균형이 깨질 수 있습니다. 식품의 종류뿐 아니라 섭취량, 조리 방식, 그리고 함께 먹는 식단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식습관은 절제에서 시작되며, 다양한 음식을 적정량 섭취할 때 비로소 진짜 건강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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